아무도 없는 산길 속 물처럼 조용히 자기의 길을 가는 작은 물방울처럼 모여모여 하나되어 간다. 이처럼 각기 다른 산속에 온 사람들이 하나하나 모여 같은 곳을 나아 간다. 그 흐름에 벗어 날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른채 문득문득 힘이 들어 깊은 생각에 빠져들때면 내가 알던 처음 시작했던 흐름이 맞는지 되새겨 본다. 내 흐름이 없다라는 걸 안 순간 깊은 좌절감과 불안감이 다가 온다. 무엇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른채 # 맺음말 문학과 예술에 대해 많이 부족하지만 한편으로는 시를 작성해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없는지 모른채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모른채 하고 지나가야 되는게 많아지는 것 같다. 정말 모르는게 많은데 말이다. 참으로 살면서 가장 크게느끼는 모순적인 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