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이어리에는 하루하루 업무 내용과 잡동사니가 적혀 나간다. 오늘의 할일은 무엇일지 나아가 주간 업무 등 빽빽이 적히고 난 나머지는 나의 개인적인 할당량을 적는다. 어느 순간부터 다이어리의 하루하루 한 페이지에 채워지지 않으면 불안한 감정이 생겨버렸다. 또한, 사진과 같이 다이어리에 채우기 위해 또 다른 다이어리가 생기는 상황까지 초래한다. 오히려, 내 자신을 내 스스로가 틀에 가둬버리는것이 아닌가 싶다. 가둬버린 나의 속삭이는 말을 듣지 못한채 나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과 동조되어 생활하는 모습이 되어 가는것 같다. 간헐적 고독함을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이 나중에 도움이 될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