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면 더는 시험 안치르고 살아갈 줄 알았는데, 인생은 오히려 삶의 한복판에서 진짜 문제를 내주더라구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서열의 문제가 아닐텐데 세상에서 통용되는 힘의 놀리 앞에서 점점 작아지는 못난 마음인 거죠' '나이가 들면 남아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자칫 비참하게 느껴지는 날이 많아집니다. 초라해서 쓸쓸하더라도 비참해지면서 망기지면 안되는데 하는 위기감이 오고 그래서 그걸 넘어설 방법을 고민하게 되요' '기존에 자신이 알고 있었던 내용을 논리적으로 부정하는 책을 찾아서 읽기 미처 자신이 몰랐던 세상과 느끼지 못하고 지냈던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책 읽기, 그러니까 날마다 부정하기란 기존의 생각을 좀 더 합리적으로 바꿔주고 미처 몰랐던 세상과 감정을 알게 해주는 것..